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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못하는 꺼림직함과 "매몰 비용의 오류"와 "도박사의 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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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유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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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월) 오후 0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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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라는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못하는 꺼림직함
일반적으로 카지노 시설을 카지노가 아닌 복합리조트 또는 MICE 등으로 부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등으로 미화하거나
또는 카지노가 점하는 위치는 지극히 작다는 식의 어필을 위해 의도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카지노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입니다.
그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없습니다.
주변에 카지노에서 돈을 땄다는 사람, 알고 보면 이미 그 이상의 돈을 카지노에서 잃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카지노에 몇 번 안 갔는데 현재까지 돈을 딴 상태라는 사람, 운이 좋은 상황이지만,
카지노에 계속 가게 되면 결국 돈을 잃게 될 겁니다. 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확률에 가까워지니까요.
매몰 비용의 오류
정류장에서 30분이나 기다렸는데 버스가 오지 않을 때,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은 손실로 남고, 인간은 이익보다는 손실에 더 민감하니
결국 정류장에 서서 버스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지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태도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실수를 깨달았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돈, 시간, 노력이 들었든 당장 그만두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일은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도 발견됩니다.
축구팀이나 농구팀 감독들은 팀 기여도와는 상관없이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주전으로 더 자주 쓰게
됩니다.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머니볼이라는 영화도 있었고,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이름을 딴 "콩코드 효과"라는 특별한 이름까지
붙인걸 보면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꽤나 싫어하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도박사의 오류(賭博師─誤謬, Gambler's fallacy)는 서로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확률적 사건이
서로 확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착각에서 기인한 논리적 오류를 말합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착각을 많이 합니다.
- 동전던지기에서 앞과 뒤가 나올 확률이 같은데 뒤가 많이 나왔으니 다음엔 앞이 나올 것이다.
적어도 앞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질 것 이다.
- 내가 돈을 딸 가능성과 잃을 가능성이 같은데, 계속 잃었으니 이제는 딸 것이다.
- 내가 오늘은 흐름이 좋으니까 좀 더 크게 돈을 걸어도 계속 딸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람들은 도박사의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
다음과 같은 착각들은 모두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 윷을 던져서 도·개·걸만 계속 나오면 그 다음은 윷이나 모가 나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 복권을 사서 매번 당첨되지 못한 경우 그 다음에 사면 꼭 당첨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딸만 계속해서 갖게 된 부부가 다음에 아이를 갖게 된다면 꼭 아들일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 성공할 확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사가 ‘그 동안 9명에게 이 수술을 했지만 실패했으니
이번엔 꼭 성공할 것이다’며 환자를 안심시키는 경우.
이 오류에 하필 "도박사의 오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카지노 같은 도박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오류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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