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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서 (항저우-전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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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유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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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목) 오후 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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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임시정부가 항저우로 이전한 이후 두 번째로 사용된 임시정부청사입니다.
항저우 청태여사에서 다섯 달 남짓 머물고,
1932년 11월, 중국 국민당의 도움으로 항저우의 서호(西湖)에 가까운 호변촌(湖邊村) 23호로 청사를 옮겼습니다.
여러 세대가 다닥다닥 붙어살고 있는 연립주택 23호에서 1932년 11월에서 1935년 11월까지 숨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호변촌은 말 그대로 호숫가에 자리 잡은 마을입니다. 임시 정부로 쓰던 건물에서 잠깐 걸어가면 항저우 서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청사는 임시정부가 후에 중경으로 이전한 후 오랫동안 중국인의 가옥으로 쓰였는데,
2007년 항저우시와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저우구지기념관’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항저우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서기로 일했던 근무지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2014년 9월 항저우 임정 청사 터를 ‘제1차 국가급 항일전쟁 기념시설ㆍ유적 명단’ 80곳에 포함시켰습니다.
항저우에서 국가급 유적으로 지정된 곳은 한국 임정 청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는 8군데 임정 청사 가운데 복원된 3개의 청사(상하이, 항저우, 충칭) 중 하나입니다
전장 (鎭江, 진강)
1937년 7월 7일 노구교 사변으로 일제의 중국에 대한 침략전쟁은 폭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상해, 항저우와 자싱을 거쳐 전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항저우에서 버스로 4시간)
전장은 난징 바로 오른 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항저우에 있던 임시 정부가 국민당 정부가 있는 난징과 가까운 이곳으로 이전한 때는 1935년 11월이었습니다.
1937년 11월에 장사로 이동할 때까지 약 2년을 머물렀습니다.
우리 정부 특히 독립기념관에서는 주소와 사료의 부족으로 아직 전장 임시 정부 청사 터를 인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임시정부는 남경이 아니라 전장일까??
남경은 1927년 중국 국민당정부의 임시 수도였습니다. 전장은 강소성의 성 소재지였습니다. 남경에서 전장까지는 40분 정도의 거리.
남경 국민정부와의 연락과 남경에 있는 각국 사절단과의 외교 활동에 유리하였으며,
남경 국민 정부의 회피에도 유리하였습니다.
진강은 줄곧 반제 애국 투쟁의 열토였습니다.
일단 시국의 변화가 생기면 반제 전통을 소유한 진강 인민들이 꼭 임시정부를 보호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찾는 이가 거의 없기에 찾는 이가 있을 때만 살짝 문을 열어줍니다.
꼬불 꼬불 좁은 골목 길 ~~
이쯤 되면 드는 생각,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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